선유도공원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향하였다. 공원입구에 들어서자 한무리의 아이들이 모여 앉아 시끄럽게 재잘거리고 있다. 선유도공원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그모습이 사랑스러워 카메라를 들이대었다.자기들끼리 놀던 녀석들이 날 의식하였는지 내 주위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아래 사진의 녀석이 제일 열성적이다. 꽤 개구장일것 같은 느낌...^^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의 웃음에는 가식이 없어 좋다. 나를 바라보며 웃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나 또한 행복해진다.



이 녀석은 사진을 찍어 준다고하니 시큰둥하다. 그래도 피하지 않고 수줍은 미소를 날린다.



자기 딴에는 설정인듯한데.....카메라를 들이대니 들고 있던 돗자리로 자기 머리를 친다. 옆에 가만히 앉아 있던 이녀석도 아래의 사진에서 무언가를 보여준다.



여자아이를 찍은 사진을 보여 달라던 남자아이도 사진 속 여자아이의 모습이 좋았는지 자기도 사진 한방 찍어 달란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여자 아이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만족한듯 웃는다.



처음엔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 얼굴로 있던 이 남자아이는 사진을 찍을수록 자연스런 모습이 나오기 시작한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









사진을 찍던 녀석들이 어디론가 가기 시작한다. 또 무언가 새로운 걸 발견하였나보다. 물속에 풀어놓은 물고기에게 마음이 뺏겼나보다. 서로 볼려고 몸싸움이 심하다. 자기 키에 높은듯 올라서는데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다.



뭐가 그리 신기한지 배를 깔고 아예 누워버렸다. 한참동안을 그러다 선생님의 모이라는 함성에 자리를 뜬다.





아이들이 가버리고 나서도 한참을 그곳에서 자리를 뜨지 않았다. 마치 행복한 꿈을 꾸고 난듯한 느낌이랄까. 아이들!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나도 빨리 결혼해야지...^^ 그리곤 저런 녀석들을 한 열명쯤 낳아야지

아이의 부모님들께 드리는 한마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두셨내요.부러울따름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들 중 아이의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댓글 남겨주시면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사전에 허락을 받았다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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