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서쪽 기슭에서 발원해 충주호로 이어지는 8km의 송계계곡은 기암절벽 사이로 휘감아 흐르는 물길 주변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그 중에 특히 아름다워 송계의 8경으로 지정된 곳이 있는데 월악의 영봉이 그 첫번째이고 계곡을 흐르며 형성된 계곡안의 여러 장소들이 8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와룡대 또한 8경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송계 8경 중 하나인 와룡대는 팔랑소와 망폭대 사이에 위치하는 곳으로 용이 승천한 곳이라 하여 용소라고도 하는데요. 5m의 깊은 물이 계곡의 바위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고 있은 곳입니다.
송계8경:월악산,영봉,월광폭포,자연대,수경대,학수대,망폭대,와룡대,팔랑소




바위틈을 타고 흐르던 계곡물이 이곳에서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는데요. 바닦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은 물빛이 특히 아름다웠습니다.



주위의 모든 나무가 입을 떨군 늦은 가을, 와룡대앞에 섰습니다.
가을이 오는 줄도 모르게 왔다가 '어' 하는 순간에 벌써 가려고 하네요. 세월이 빠름을 또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올해의 달력도 겨우 2장밖에 남지를 않았군요. 




마른 나뭇가지가 보여주는 늦가을의 운치
주변의 스산한 분위기와 대비되어 물빛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거 같습니다.



와룡대의 맑은 물빛
이곳의 묽은 너무나 맑고 깨끗하여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한다는데요.
선녀라면 몰라도 일반인들은 이곳의 접근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물의 깊이가 깊어 사고의 위험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계곡의 바위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와룡대의 맑은 물빛
와룡대의 늦은 가을풍경입니다.










많이 쌀쌀해진 한 주의 시작이네요.
특히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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