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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관찰하다보면 그루밍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처음부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서로간에 경계가 없어져 마음이 편해지면 고양이들은 여지없이 몸단장을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카리스마넘치는 길고양이도 그루밍순간에는 어쩔 수 없이 남들에게 보여주고(?)싶지 않는 민망하거나 혹은 귀여운 표정을 들키게 됩니다.

지난 토요일 집앞에서 만난 길고양이의 그루밍하는 모습입니다. 순간순간 찍히는 사진에는 너무도 사랑스런 고양이의 표정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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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 다 큰 녀석이 아직도 손을 빨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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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인간에게 들키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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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한번만 눈감아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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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 쑥스럽게 왜 사진기를 들여대삼.
인간! 그냥 가던 길이라 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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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말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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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감기가 오려는지 자꾸 기침이 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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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으실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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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정말 민망하게 자꾸 사진기 들이대나! 고양이에게도 초상권?이 있다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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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끄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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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그럼 내가 절하는거 함 보여드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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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절을 할땐 손모양이 중요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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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위에 왼손을 올리고 고개를 숙여 절을 하면 된다 말이시...흐 흐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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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나 잘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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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말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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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순간에 포착한 길고양이의 사랑스런 모습이였습니다. 그루밍에 빠져 저를 의식하지 않아 이렇게 자연스런 사진이 나왔나봅니다. 사진기만 들이대면 인상을 쓰는 전 이 녀석에게 카메라 앞에 서는 법을 좀 배워야겠습니다. 이 녀석이 저 보다도 더 멋진 사진모델이니 말입니다. 인간 ! 그건 누구나 되는 것도 또 하루 아침에 배울 수 있는건 더더욱 아니라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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