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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한참 바라보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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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뒷쪽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밑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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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가려지는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은 녀석, 살짝 곁눈질로 저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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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곤한지 하품을 길게 하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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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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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에 빠져 듭니다. 하지만 전 녀석의 이 잠자는 모습이 왜그리 슬퍼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고양이와는 달리 머리까지 바닦에 늘어트리고 자는 녀석의 모습이 왜 그리도 지치고 힘들어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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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옆에 지키고 서 있는데도 어쩜 이리도 곤히 잘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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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녀석들은 머리까지(?)......앉은 자세로 눈만 깜빡 조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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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히 자고 있는 녀석 어쩜 아주 귀여운 모습인데 제 눈에 자꾸 슬퍼보여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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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녀석의 곁을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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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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