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도 지나고 날짜로 봐선 봄이 이미 벌써 시작된듯 한데 체감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며칠, 계속되는 흐린 날씨 탓일수도 있고 주위에 보이는 메마른 풍경 탓일지도 모르겠어요.
해라도 내려쬐면 실감이 날터인데 쌀쌀한 날씨 탓에 아직 제 마음속에서는 겨울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볍게 들렸던 충주호 주변의 어느 습지
예전 같으면 물이 많이 차올랐을터인데 올해는 가뭄이 좀 드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눈도 적었고 또 봄비도 그리 많은 양이 내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날쯤 차창 너머로 들리던 개구리들의 울음소리
이 웅덩이 가득 개구리들이 짝을 찾기위해 어찌나 울어대던지 귀가 따가울 정도였어요.
 




너희들은 벌써 봄을 만끽하고 있었구나,




웅덩이옆에 숨을 죽이고 앉아 있으니
발자국소리에 놀라 물밑으로 숨어 있던 녀석들이 하나 둘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는
조금전처럼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구요. 





이 녀석은 겁없이 제 앞에서 이러구 울부짖던데....

나보고 어쩌라고 구애의 울음을 날리는 건지....ㅋㅋ

 




빠른 녀석들은 벌써 2세를 생산해 냈습니다.
물가에 이런 알덩어리가 제법 보였습니다.
 




알사이에서 떠오르는  한 마리....
산고의 고통을 당한 후라서 그런지 힘 없이 이러구 떠다니네요.




심하게 야윈 팔과 다리, 안쓰럽기도 하여라,







습지에서 들려오던 개구리들의 구애의 울음소리는 
마치 
시작되는 봄을 축하하는 축하의 노래처럼 경쾌하고 울렁찼습니다.


어릴적 한 밤 중 들리던 그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은근 귀에 거슬렸었는데 말이예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던 그 시절의 귀를 아프게했던 울음소리마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립고 좋은 추억이었어요.


봄을 알리는 개구리의 합창이
어쩌면 사라진 제 마음속의 파릇파릇한 동심도 돌아오게 할 수 있지 않을런지,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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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blog.com BlogIcon 사자비 2012.03.08 12: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벌써 곧 봄이군요..허헐. 봏은 좋지만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ㅜ.ㅜ;;

  2. Favicon of https://blacklucky.tistory.com BlogIcon 소정아빠 2012.03.08 1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개구리 정면 샷.. 멋집니다 ^^

  3.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3.08 14: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녀석들 깊은 잠에 빠져있다가도
    경칩이 제 날이라는 건 잘도 아네요..

  4. Favicon of https://dbfldn.tistory.com BlogIcon 승현이라 불러줘 2012.03.08 15: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는 듯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2.03.08 15: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두다리 쭉 뻗은 모습이 무지 섹쉬해 보이네요~~
    정말 봄 같아요, 바람도 그렇구요..
    개구리 사랑놀이 하던 사진이 어디 있을텐대 ㅎ
    저도 찍은 거가 있거든요 다음블로그에요~~
    남은 오후 시간도 힘나시게 보내세요 ^^

  6.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3.08 17: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봄이 오는 소리는 언제들어도 경쾌합니다 ^^ ㅎㅎㅎ

  7. BlogIcon 대한모황효순 2012.03.08 18: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구리 알 오랜만에 보는 걸요.ㅎㅎ

  8. BlogIcon 틸다 2012.03.08 2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후왕 다리 길이 장난 아니당ㅎㅎㅎ
    어릴적 논에서 황소개구리?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나네요.
    힘차게 튀어오르는 그 모습에 어찌나 무서웠는지ㅋ

  9. BlogIcon 다육이머슴 2012.03.09 0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오랜만에 보는 개구리친구들~~~ 탱글탱글한 개구리알~~~
    이제 정말 봄이 오려나 보네요!!!아직은 아침 바람이 매섭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1

  10.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3.09 0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칩이 지났지만 조금 이르다는 생각을 햇었는데 개구리가 드디어 깨어났군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2.03.09 11: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개구리알..그리고 개구리..
    제일먼저봄을 알리죠
    근데 징그러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