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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 첫번째 월요일의 해가 밝았네요.
활기찬 하루 시작하셨나요
전 지난 주, 봄배추를 밭에 내어 심느라 힘든 한 주를 보낸거 같습니다. 마을에 일손이 적어 품앗이를 다녔고 또 토요일에는 품앗이를 받아 저희 배추를 심었습니다. 16명이 심었는데도 일이 끝난 시간이 7시가 넘드라구요. 그래도 큰 일를 마치고 나니 한숨이 놓이는게 일요일에는 늦잠도 자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후에 머리가 멍해져 잠깐 드라이브를 즐길겸 밖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근처를 돌다 들어올려고 했는데 하늘이 어찌나 예쁜지 결국 문경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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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앞 강변에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은 차를 모는내내 이어졌습니다. 시골들녘위에 걸린 그림같은 하늘 풍경....전에도 보던 풍경인데 모처럼 찾아온 한가로운 마음때문이였는지 그 어느때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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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시골은 감자파종과 옥수수,배추등을 심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감자를 심어 놓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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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땐 비닐 씌우는거 정말 힘들었는데 말입니다.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실테지요. 애들은 비닐 잡고 뛰어 다녀야 되었습니다. 바람은 어찌나 많이 부는지 비닐이 바람에 날리는 날에는.....
하지만 요즘은 거의다가 기계화가 되어 예전보다 정말 많이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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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 자라는 수양버들...
그 위에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이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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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옆에 자리하고 있는 옆동네인데...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그러니깐 1990년 MBC주말드라마였던 몽실언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치만 몽실언니가 어떤 드라마인지도 가물가물, 너무나 오래전 이야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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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본 강가의 풍경....
강물위에 비친 하늘의 반영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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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가득한 하늘, 강물위에 비친 하늘의 반영, 저멀리 유연한 산의 능선까지 보기에는 정말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땀을 흘리면 일을 하시는 농부가 있습니다. 땀을 흘려 일해도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 슬픈 농촌도 현실도 제 눈에는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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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에서 고기를 낚던 어부???
머리에 쓴 삿갓이 인상적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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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
또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마을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빛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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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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