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던 날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통일 안보공원에 도착하여 차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휴게소 내에 있는 출입신고소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고 주차료와 입장료를 지불하니 9시가 조금 지났네요. 비가 오고 평일이라 신고소에는 제가 유일하네요.첫 스타트를 끊고 차를 몰아 통일전망대로 향합니다.




텅빈 주차장 한쪽에 있는 6.25전쟁체험 전시장...
전시장뒤로 보이는 안개에 쌓인 산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전망대를 오르는 길...
예쁜 꽃들이 가득합니다.
 




북쪽을 보기 전에 먼저 주위를 한번 훓어 보았습니다.
뒤로 보이는 고성의 해안선과...




옆쪽의 산둥성이...




북쪽을 향해 나 있는 도로와 철로...
 




저 길을 달리면 북한을 갈 수 있다 생각하니 믿기지 않고...




한번 달려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앞쪽에 보인 북녘땅...
 




안개에 쌓여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산들과 앞쪽의 해안선이 멋진 경치를 자아냅니다.




맑은 날에는 금강산의 일만이천봉과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이 보인다고 하는데....
그날은 잔뜩 흐리고 안개에 쌓여 그 멋진 비경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안개에 덮힌 경치도 나름 멋졌습니다.
신비감도 주고 말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안개가 드리워진 북녘땅...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어 애뜻하고 특별한 감정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이젠 그만 내려도 좋으련만....
오늘도 여지없이 비가 내리고 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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