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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쌓여 있던 사료를 순식간에 해치워 버린 이녀석,더 나올것이 없나 제 앞을 지키고 섰습니다. 저의 손동작 하나에도 심하게 반응(?)을 하던 녀석입니다. 다른 녀석들 같으면 저를 주시하며 여차하면 튈 자세를 취할텐데 녀석은 담이 큰 모양입니다. 카메라를 코앞까지 다가서는데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카메라가 신기한듯 코를 반짝 들이대던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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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 움직여 보았습니다. 손을 따라 녀석의 그 큰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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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라 그런지 사나운 맹수의 눈빛이 살짝 보이긴 하지만 고양이 눈 참 매력 있습니다.말을 걸어 오는 것처럼도 보이고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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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그만큼 찍었으면 사료나 더 놓아주고 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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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너한테 줄건 더 없단다. 다른 아이들도 기다리고 있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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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뭥미
이제 그만 좀 가라지..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니 눈물만 나온다라는...^^쿨럭
그렇게 고개를 돌려버린 녀석, 잠시 앉아 있다 지붕길을 따라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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