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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밤에 아기울음소리를 낸다는 것과 쓰레기봉투를 뜯어 거리를 어지럽힌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건 고양이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하는  본능에 의한 것일 겁니다. 생존을 위해 쓰레기 봉투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며 ,종족보존을 위해 밤에 끝없이 아기 울음소리를 내는 것일 겁니다.

지난 주 만난 길고양이입니다. 포부도 당당하게 골목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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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에 이끌렸는지 근처의 쓰레기봉투앞에서 걸음을 멈춰 섰습니다. 잠깐 냄새를 확인하고 나선 길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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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로 쓰레기봉투를 물어 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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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뜯어 처음 녀석의 입에 잡힌 건 긴 휴지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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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을 써가며 힘겹게 쓰레기 봉투를 헤집어 보았지만 녀석의 앞엔 고작 휴지조각이 전부였습니다. 이번의 사냥(?)은 실패로 돌아간듯합니다. 결국 녀석의 허기진 배를 채울만한 것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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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돌리는 녀석, 주위를 한번 쭈~~욱 훓어 보고서는 포기를 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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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짦은 쓰레기 봉투와의 한바탕은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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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한듯 자리를 뜨는 녀석...
그러나 다음을 기약이라도 하는듯 영역표시를 위한 스프레이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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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저의 눈치를 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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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걸음을 내딛습니다.쓰레기 봉투와 한바탕 씨름하던 조금의 그 추한 모습을 지우기라도 하려는듯 조금전보다 더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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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도하게 녀석은 모퉁이를 돌아 제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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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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