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이논을 가기위해 달리던 중 발견한 미국마을이란 이정표

독일마을은 많이 들어봤지만 미국마을은 처음이였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뭔가 새로운 곳을 발견했다는 흥분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꼭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것마냥....1024번 도로에서도 잘 보이는 이곳은 앞으로는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뒤로는 호구산을 끼고 있는 곳입니다. 주변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였습니다. 마을을 지나 더 오르면 남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문사도 볼 수 있답니다.






마을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자유의 여신상....
그 옆으로 간략하게 마을을 소개해 놓은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소개된 내용을 보자면...


호구산을 병풍삼아 남쪽으로 앵강만과 노도가 한눈에 펼쳐지는 용소마을에 조성된 아메리칸빌리지는 모국에 돌아와 노후생활을 보내고자 하는 재미교포를 위해 만들어진 정착마을이다.미국풍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22가구의 고급주택과 민박형 펜션은 보물섬 남해의 특색있는 관광인프라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역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주변에는 남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문사가 잇고 동쪽으로는 금산과 보리암, 서쪽으로는 설흔산과 가천 다랭이마을 등 남해군 최고의 관광지를 거느리고 있으며 특히 앵강만의 잔잔한 수면에 비치는 달빛은 나그네의 마음을 사로잡는 천혜의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으로 미국마을 탐방에 들어갑니다.
마을 중간을 지나는 도로옆에는 예쁜 가로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을을 오르던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아서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연출됩니다. 이대로 바다까지 막 달려가고 싶은 충돌이 들었습니다. 
 




꽃들도 탐스럽게 피어 있고...




독일마을보단 소규모이지만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독일마을의 똑같은 집색깔과는 달리....
 




미국마을은 좀 더 컬러플합니다.
연두빛의 색부터...




갈색지붕의 이곳은 미국마을회관입니다.




노란색, 핑크색의 화사한 파스텔색 집들도 여럿채 있습니다.
 













중간 왔던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면 멋진 장관이 펼쳐집니다. 그 쉼을 더하고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을듯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봤던 곳이라 그 감동이 더했는진 모르겠는데 정말 괜찮은 곳이였습니다.
기대만땅하고 봤던 대작영화는 실망하게 되고..
전혀 기대않던 인디영화에서 큰 감동을 얻는 경우처럼..
전 미국마을에서 독일마을보다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쿨~럭 그렇다고 독일마을이 예쁘지 않은 것은 아니였어요.^^


주말인데 장마때처럼 비가 내리네요.
번개와 천둥까지.....
천둥소리에 놀라 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버렸네요.
비가 오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토요일....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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