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아요.

 
버려진 낡고 지저분한  의자위에 길고양이 한 마리가 쪼그려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런 녀석을 걱정스러운듯 바라보던 다른 고양이가 녀석에게로 다가옵니다.
자고 있는 녀석의 귀에 코를 대고 있는 것이 멀리서 보는 저의 눈에는 마치 귓속말을 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디 아픈거얌?

아니얌?
연말이라 과음을 했더니 몸이 좀 고단해서.
쿨럭 
 



길냥군!
아프지 말아요.
성한 몸으로도 힘든 거리의 삶
아픈 몸으로 견디기 힘들거예요.
그러니
부디
아프지 말아요.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