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갔다 왔다.

한달전쯤  할인점에서 세일하는 옷이 있어 어머니드릴려구  사놓은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골 어머니들이 모여 여행을 간다는 말을 듣고

여행가실때 입게 해드릴려구 토요일 좀 늦은 시간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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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공기는 맛이 다르다.

마을 입구 들어가는 길목에서 한장 찍었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져서야 집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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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골은 한창 농사철이다.

밭에는 벌써 비닐이 덮히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이르지만 조금 시간이 흐르면 마을은 하얀 옷을 입은듯

온통 흰색 파도로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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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 여기가 우리 밭이다.

봄 배추를 심었다.

마을 사람들 품앗이로 하였겠지만 엄마는  또 얼마나 힘드셨을까?

저 밭을 보고 있자니 괜히 마음이 짠하다.

엄마의 땀이 배여 있을 저 밭을 보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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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갔다 싶다.

여행가는데 입고 갈 옷이 없었다면 좋아하신다.

예전에는 사가지고 가면 뭐하러 사오느냐

왜 헛돈을 쓰고 그러냐

그럴려면 저축이나 해라

그러시든이 엄마가 늙으셨나보다.

보자마자 입어 보신단다.

좀 봐달라고 해서 봐드렸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기쁘다.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