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바다
뭐 있을 수 없는 조합은 아니더라도 딱히 떠오르는 그림은 아니였어요. 억새를 생각하면 황금빛 들녘이나 민둥산을 먼저 상상하게 되거든요.기장의 월전리, 월전꽃동산이라 불리는 곳에서 억새를 보았습니다.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던 가을억새가 해풍에 흐날리던 풍경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에겐 자주 접할 수 없는 풍경이라 더 좋았습니다.



작은 포구옆 주차장 뒤쪽으로 걸어올라가면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듬성듬성 자라고 있던 억새가 새로운 가을 그림을 그리고 있던 곳이였어요.


소각장 앞에는 갈대도 피어 있습니다.
어감으로는 갈대가 딱 가을이미지인데 실제로 보기엔 억새가 더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바위틈에 자란 풀 한포기...
마치 동양화 속 난 같아ㅋ


좋지 않은 여건속에서도 생명을 끈을 이어가는...



그 생명력이 아름다운 그림이 되어 가는 곳.


탐스럽게 피어난 억새가 푸른 바다위에 빛나던...


기장군 월전리의 가을풍경입니다.
의외의 조합이라 생각했었지만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 













소주는 덤으로 삼겹살을 구워 드시던 어르신들이 앉았던 널다란 바위에 서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아 봅니다.
바람에서 느껴지던 가을향이 아직도 코끝에 전해지는듯합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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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1.10.20 1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통 억새는 강과 잘 어울리는데
    바다 가까이의 억새도 넘 아름답네요..^^
    즐기고 가요~~^^

  2. 꽃기린 2011.10.20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다바람과 억새의 하늘거림.....마음도 덩달아 요동쳐 질 듯 합니다.
    아름다워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0.20 15: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을이 보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4. 2011.10.20 15: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10.20 16: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정취로는 최고의 장소네요.
    가을빛 내려앉은 곳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도 먹고 싶구요.^^;
    가을향에 흠뻑 취하네요~

  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0.20 16: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억새
    제주도에선 곧잘 보아오던 풍경이에요
    고향 가고 싶어집니다.
    음악도 좋네요

  7.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10.20 18: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월전.. 자주 가는 곳이죠 ^^
    하늘나리님은 사는곳이 어디세요? ㅎㅎ

  8. 다육이머슴 2011.10.20 19: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쁜 가을 바다 구경 잘 했읍니다...
    촌부라 매일 산만 보다가 바다를 보니 넘~~시워해서 좋읍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0.20 19: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경주좀 다녀오느라
    제대로 오지도 못했네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g-space BlogIcon 고이기 2011.10.24 11: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이곳 저곳 한참을 머물렀네요.^^
    볼수록 참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네요.
    쥔장 마음씨를 엿볼수 있는..
    따뜻함에 건실함까지 느껴집니다.
    살짝 비뿌린 흐린날,가을이 더 깊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