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 낯선 두려움에 대한 흥분
외출/섬 그리운 여행 2009. 1. 6. 22:09 |무거워진 머리를 식히기 위해 제주도행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열차와 함께 온 여객선 터미널 낯선곳에서 느껴지는 이방인의 느낌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낯선 곳에 오면 왠지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도 여행이 주는 묘한 매력입니다. 여행을 더 긴장 흥분되게 하기도 합니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한 회사의 신입사원연수가 제주에서 있나봅니다. 한 켠에 쌓여 있는 여행가방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주행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한라산등반을 위해 찾은 사람들 속에 저도 끼었습니다. 제주오는내내 고스톱에 한참 열을 올리고 계셨지요.^^
목포가 점점 더 멀어집니다. 기차역에서 여객터미널오는 길에 분위기 있는 길이 많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목포거리를 여유있게 거닐어 봐야겠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지 밖에 나오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중간쯤 망망대해에 유조선 한척이 지나갑니다.
그렇게 쉼 없이 거친 파도를 가르며 제주행 여객선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추워 더 이상 밖에 나와 있을 수가 없겠네요.
7시 40분 제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잘 곳을 찾아 한참을 헤매였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찾은 곳도 컴퓨터는 한 대 뿐 카운터 앞에서 주인의 따가운 눈총을 뒤로하고 포스팅중입니다. 내일은 한라산을 등반하려고합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용산-목포-제주 선박연계상품을 코레일에서 하루 전에 예약하면 시중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거 모두 알고 계시죠? 용산역에서 9시10분 열차 목포에서 2시30분 그러면 7시50분 전에는 제주도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