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을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포항으로 가면 낙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까꾸리계의 독수리바위인데요. 행정구역상으로 포항시 남구 대보면 구만리인 이곳이 까꾸리계라 불리게 된 이유는 이 지역이 풍파가 심하면 청어가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까꾸리(갈고리의 방언) 로 끌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가장 유명한 것이 독수리바위인데요.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바위의 모양이 독수리의 부리를 닮았다하여 주민들에 의해 붙여졌다고 합니다.이 바위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여러번 방송매체에 소개가 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본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바위앞에 놓여진 벤치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바다에 나가 가까이 보는게 더 실감이 나더라구요.



바위뒤의 바다가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도 좋을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여러명의 아이들이 저 곳에서 무언가를 잡고 있던데....
낚시하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셨구요.
 


오랜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조각품, 까꾸리계 독수리바위
















얕은 바닷가 해안에 우뚝 솟은 독수리바위의 위용이 느껴지셨나요?
실제로 보지는 않았지만 이 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는 안내문에서 말했던 것처럼 장관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붉은 하늘을 향해 비상을 준비하는 한 마리의 독수리 ,이야기 있는 사진이 나올것도 같구요.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