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는 삼한시대의 인공저수지로서 김제의 벽골제,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는건 국사시간을 통해 익히 들어왔었어요. 그래서였을까? 찾아가는 그 순간에도 의림지에 거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아니였습니다.생각했던거랑은 달리 예쁘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저수지를 돌아볼 수 있는 나무다리와 중간에 솟아나는 물 분수, 입구의 놀이기구까지,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공원에 모습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런 변화가 바람직한가에 대한 건 글쎄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나무다리를 따라 걸었습니다.



저수지에 투영된 구름의 반영이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반영된 저수진 또 하나의 세계가 그속에 있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엄마와 같이 걷던 아이가 분 비눗방울이 물위에 내려 앉았습니다.
 





반짝 개인 맑은 하늘과....




저수지의 수목을 담은 반영이 한 폭의 풍경화를 완성하였습니다.
세상 어느 작품에도 뒤지지 않을 아름다운 풍경화를요.
 




현실보다 더 아름다운 반영의 세계...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물위에 그려진 아름다운 풍경화, 그것은 한여름 무더위도 잊을만큼 아름다운 것이였어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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