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나네 조카들이랑 대부도에서 겪은 기분 나쁜 일을 말하고자 한다. 사건의 발단은 밑에 있는 이놈 때문이다.지난주 이사를 해준 것이 고마워 이번주에 가까운 대부도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가을의 별미 대하구이를 먹기로 일주일전에 약속을 하였다.그래서 오늘 누나랑 나 그리고 조카두명이랑 대부도로 향하였다. 소래포구에서 축제가 있는지 대부도로 향하는 길은 꽉 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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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남짓을 달려 도착한 대부도의 한 식당 
간판에 보니 6시 내고향에도 나온 조금은 유명한 곳인듯하다.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였다.
대하 1kg랑 바지락 칼국수를 시켰다.
대하 1kg-40000원 바지락칼국수-6000원씩...
대부도에 들려 물어본 대하의 가격에 조금은 놀랐다. 다른곳에서는 이만팔천원 혹은 삼만원정도라고 알고 왔는데
이곳은 좀 비싼듯하다. 여기까지는 참을 만하였다. 이 가게만이 아닌 대부도에서 파는 대하의 가격이 그 정도라면
딱히 이 가게의 잘못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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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우리들은 상이 나오기도 전에 수저를 내 놓고 대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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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 무게 재는거 봐야 되는데....
라고 누나가 말한다.
뭐 알아서 잘 주시겠지....나는 그렇게 말했다.
그때 아저씨가 대하랑 휴대용 가스렌지를 가지고 나오신다.
아저씨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대하를 가스렌지에 올려 놓고 계신다.
이걸 보고 있는 누나가 한 마디
하신다.

아저씨 이게 1kg예요?

진짜 이게 1kg 맞아요?
그렇다니깐요.

누나는 화를 내며 나보고 대하가
몇마린지 세어 보란다.
세워보니 18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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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고 누나가 아저씨에게
또 한소리를 한다.

며칠전에 소래에서 대하1kg를
먹었는데 크기도 이정도고
30마리는 더 돼었는데 정말
이게 1kg 맞냐구요?

그제서야 아저씨는

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더 가지고 올께요.

하시고 주방쪽으로 가신다.
그러더니 작은 통에 새우10마리정도를 가지고 오셔서는 냄비안에 집어
넣는다.
미안하다는 말씀은 한 마디도 안하시고 새우가 살아있어 옆으로 튈지도 모르니 조심하세요 하고는 일을 마치시곤 어디론가 사라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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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구워진 새우는 색도 예쁘고 살도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았다.
kg를 속인 아저씨 때문에 기분은 상했지만 대하랑 바지락 칼국수의 맛은 좋았다.
이런 일만 일어나지 않았다면 기분 좋은 가족 외식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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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주인의 생각은 이런 생각이였을지 모른다.
모든 사람들이 대하 1kg가 얼마지 모르니 손님들에게 양을 속여 내놓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에게 더 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무게를 속이고도 이렇게 태연할 수 있을까?
혹 모르는 사람들은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
2kg을 시키고도 1kg만 먹고 갈 수도 ....
혹은 1kg을 시켜놓고 틀리다 우기면 1.5kg를 드셨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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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즐거운 시간을 식당의 비야심적인 태도로 망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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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일해도 얼마되지 않는 월급 쪼개 주말 딱하루 가족외출 나온 사람들 기분 상하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들도 힘들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달에 하루 혹은 두세달에 한번 갖는 가족들의 소중한 시간을 고작 그런 일들로 마음 상하게 해서 되겠습니까?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