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몽주묘를 가기 위해 지나쳤던 길 그때도 도로위의 쓰레기때문에 눈살을 찌푸렸던 기억이 있다. 지난 휴일에도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는데 한달 전이랑 변한 것이 없다. 쓰레기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더 쌓여 가는듯 보인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행인의 발길이 드문 곳인데 도대체 저 쓰레기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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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눈에 띄는 것이 담배꽁초다 . 이곳은 용인이나 광주에서 수원혹은 분당으로 가는 길목이여서 차량의 통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내가 지켜보는 동안에도 많은 차량들이 그곳을 지나쳐갔다.차안서 버린 담배꽁초들은 그대로 도로위에 쌓이고 있었다.물론 담배꽁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회용종이컵부터 음료수캔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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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내려와 집들이 있는 마을은 더심하다 집에서 아무렇게나 버린 생활 쓰레기들이 한가득 쌓여 있다. 규격봉투에 버리지 않아 수거해 가지도 않은채 몇달은 저렇게 방치되어 있었을 것이다.이 곳엔 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저것들을 보고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게 될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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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선가 버렸을 옷걸이와 고장난 우산이 길가 전봇대 밑에 있고 다 먹은 음료수병은 길가 풀섶에 버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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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음료수병은 차바퀴에 눌려 납작해져 시멘트도로와 한몸이 되어 있다. 저 쓰레기더미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아무 죄의식 없이 버렸을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행하는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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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마신 소주병도 도로위에 방치해두었고....어!네모난 소주병도 있다. 오늘 처음 알았다는...^^
이곳에 재활용할 공간이 따로 없는 듯이 보인다. 아님 너무 먼 곳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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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렇게 방치해놓는 구청도 문제가 있다. 눌려진 저 커피캔의 녹슨상태를 보니 1년넘게 저렇게 방치해 놓은 듯 보인다.
누군가는 친절하게도 담배꽁초를 그 옆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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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 있는 커피캔들이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듯하다. 위의 것은 1년 아랫것들은 6개월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저 캔까지...
누군가 치우지 않으면 저 캔들은 우리세대를 지나 다음세대까지 저대로 방치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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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치우지 않는 구청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되다보면 우리가 후세에 물려줄 것이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라 고작 저런 생활 쓰레기로 황폐해진 자연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