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한용운

어머님의 품과 같이
대지를 덮어서 단잠 잠재우던 어둠의 장막이

동으로부터 서로
서로부터 다시 알지 못하는 곳으로 점점 자취를 감춘다.

하늘에 비낀 연분홍의 구름은
그를 환영하는 선녀의 치마는 아니다.

가늘게 춤추는 바다 물결은
고요한 가운데 음악을 조절하면서 불은 구름에 반영되었다.

물인지 하늘인지
자연의 예술인지 인생의 꿈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가운데로 솟아오르는 햇님의 얼굴은
거룩도 하고 감사도 하다.

그는 숭엄, 신비, 자비의 화신이다.

눈도 깜짝이지 않고 바라보는 나는
어느 찰나에 햇님의 품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디서인지 우는 꾸궁이 소리가
건너산에 반향된다.



일출을 보기 위해 찾아 간 영덕의 풍력발전단지
...

지난주 해맞이공원에서의 다소 아쉬운 일출에 비하면 오늘의 일출은 그리 나쁜것은 아니였어요. 수평선을 막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오늘의 일출은 조금 더 강렬하였습니다.

[출처] 일출(日出) / 한용운|작성자 



서있는 풍차뒤로 점점 더 밝아 오는 아침의 여명...
365일 매번 떠오르는 해인것만 일출을 보면서 받는 감흥은 똑같은거 같습니다.
기분에 따라
혹은 처한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른 감동을 받게 되기도 하구요.


강렬하게 타오르는 동해의 하늘빛


 풍력발전기의 가는 날개뒤로 비치는 햇살은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일출, 가슴 뛰게하는 황홀한 장관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아침의 여명은 때로는 경건하게도 
또 어느땐
가슴을 뛰게하는 그런 장면이였습니다.








 강렬하게 타오르던 일출은 짧은 시간 화려한 쇼를 마감하고 사라져갑니다.
자연이 빚은 예술, 일출을 보는 동안 제 가슴속에는 몇번의 기분좋은 요동이 일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쉬운 마음에 쉽게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매순간 다른 얼굴로 변해가는 아침바다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었으니까요.






오늘도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떠올랐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어제와 같은 것일수도 아니면 전혀 다른 것이기도 한....
2011년 8월 24일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지루한 어제의 연장선 아님 새로운 도전을 향한 첫 스타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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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 영덕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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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