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
동백나무 두 그루가 꽃을 피웠습니다. 정열적인 붉은 빛을 발하고 있는 꽃잎이 바다의 푸른빛과 어우러져 그 빛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동백꽃의 전설
옛날 남쪽 나라 청년 한 사람이 두메 산골에 머물러 살았는데, 그 마을의 아름다운 소녀와 사귀었다.그들은 서로 사랑하면서 장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는데 그보라 빛 꿈은 하나의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슬픈 운명이 닥쳐왔기 때문이다.


청년은 이 마을을 떠나야만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달 밝은 밤,가까운 동산으로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슬픈 이별을 나누었다. 소년은 청년의 옷깃을 잡고 매달리며 슬픔을 속삭였고, 청년도 눈물을 흘리며 소녀를 달래 주었다.







"부탁이 하나 있어요, 당신의 고향인 남쪽 나라는 따뜻한 곳이지요. 다음에 오실때는 꼭 동백나무 열매를 가지고 오세요. 그 열매를 심고 가꾸어서 열매을 얻으면 기름을 짜 내 머리를 곱게 매만져 당신에게 보려 드리고 싶어요."

소녀는 간절히 기도하듯 이야기하였다.
청년은 소녀의 손을 꼭 잡으면서 대답하였다.


"그래 어려운 일이 아니지. 많이 가져올게"

청년은 이렇게 약속하고 소녀와 헤어졌다.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 기러기가 날아드는 계절이 다가왔다.







소녀는 이때나 저때나 하면서 청년이 동백나무 열매를 가지고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으나 결코 청년의 소식은 그림자도 비치지 않았다.소녀는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청년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다. 얼마뒤, 소녀가 죽은 줄도 모르고 희망에 넘쳐 소녀를 찾아온 청년은 너무나 큰 실망에 잠겼다.


소녀의 죽음을 알게된 청년은 미친 듯이 소녀의 무덤 앞으로 달려가 땅을 치며 통곡했다. 그러나 이미 죽은 소녀는 아무런 대답도 있을 수가 없었다. 청년은 소녀에게 주려고 가져 온 동백나무 열매를 무덤 주변에 골고루 심고 떠나갔다. 그 뒤, 청년이 심어 놓은 동백나무 열매가 싹이 트고 자라 마침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얼마 안 가소 그 동산은 동백나무로 가득 찼다.


그리도 동백꽃이 빨갛게 피어 마치 불타는 꽃동산 같았다. 죽은 소녀의 넋이 한이 되어 해마다 한차례씩 불게 물이 든다고 한다.






슬픈 전설을 간직한 꽃 동백...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화려한 붉은 빛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광활한 바다가 보이는 언덕....
그 위에 슬픔 전설을 간직한 동백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묵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말입니다.
저멀리 삼척도 보이는거 같네요.

요즘 날이 넘 좋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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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 2011.04.06 08: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상에 장미보다 더 붉은 꽃이 있다면 그것은 동백일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2.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4.06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백꽃사진 잘보고갑니다
    멋진데요 ㅎ 좋은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dangjin2618m BlogIcon 모르세 2011.04.06 08: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4.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4.06 0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다를 배경으로 동백꽃을 살짝 보여줘서인지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네요..

  5. Favicon of https://riugoon.tistory.com BlogIcon 리우군 2011.04.06 08: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백꽃 참 붉은 색이네요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4.06 09: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름다운 색입니다^^

  7. 루디아 2011.04.06 1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맨 아래 사진 넘 넘 좋으네요!~~~지붕들이 정겹고욤~~

  8. Favicon of http://blog.hscity.net/ BlogIcon 화사함 2011.04.06 10: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맨아래 사진이 정말 예술인거 같습니다.ㅎ
    좋은 하루 되세요^^

  9.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1.04.06 1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름다운 동백꽃이 저 언덕에에..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즐기고갑니다..^^

  10. appletea 2011.04.06 13: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백꽃의 담긴이야기가 참 슬프군요.
    미국도 동백꽃을 많이들 심어서 쉽게
    볼수있거든요.

  11. Favicon of http://blog.samsungcard.com BlogIcon 삼성카드블로그지기 2011.04.06 14: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루와 레드의 조화

    너무 아름답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12. Favicon of https://kung2.tistory.com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1.04.06 15: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겨운 묵호...
    예전에 어달리 방파제 낚시하러 많이 갔던 기억이~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13. Favicon of http://ssamblog.tistory.com BlogIcon 미즈쌤 2011.04.06 16: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백꽃에 그런 슬픈 사연이 있었군요ㅜ
    그래서인지 더 붉게 보이네요~

  14. Favicon of http://soodabang.tistory.com BlogIcon 엄마는 수다쟁이 2011.04.06 16: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 저는 동백꽃을 하얀색으로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얘기듣고 보니 빨간동백꽃이 더욱 빨갛게 보이네요

  15. Favicon of http://blog.ssu.ac.kr BlogIcon 숭실다움 2011.04.06 17: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저렇게 생긴 꽃은
    다 장미인 줄 알았어요 ㅎ
    예쁘네요^^

  16.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04.06 17: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곳은 동백이 매우 붉은거 같아요.
    바다와 어우러지는 동백의 아름다움은 어디든 비슷한거 같습니다.
    고향 바다가 그리워지네요...

  17.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4.06 19: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동백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사진 찍으면 잘 나오질 않아서..ㅎㅎ
    저리 탐스럽고 빨간 색인데.. 너무 예쁩니다!!

  18. Favicon of https://baerongnamu.tistory.com BlogIcon 깜실 2011.04.06 21: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에서 보니 예전에 부자들은 동백기름으로 머리를 감고, 가난한 사람은 아주까리 기름으로 머리를 감는다고 하던데요.
    겨울을 잘 참아낸 만큼 무척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