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순신장군의 해군사령부가 있었던 곳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서깊은 장소 한산도
역사시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었던 한산대첩의 유서깊은 장소 한산도에는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이라면 한번을 보았을 중요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제승당인데요. 제승당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의 본거지로 삼아 당포승첩후 왜적과 세번째로 접전하여 적군을 섬멸시키고 해상권을 장악하는 동시에 적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와 전의에 큰 타격을 준 곳입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도에 진을 친 후 늘 이 집에 기거하면서 휘하 참모들과 작전 계획을 협의하였던 곳이며 집무실이기도 하였던 곳입니다.

입구를 지나 소나무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제승당 입구의 입주문이 보이는데요. 입구에는 배롱나무와 아열대 식물의 하나인 팔손이나무가 무성한데요.이 팔손이나무는 비진도에 자생하던 것을 이곳에 옮겨와 심었다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충무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제승당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수루가 왼쪽 깊숙한 곳에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제승당 왼쪽으로 난 뒷길로 들어가면  옛날 장군께서 활을 쏘셨을 한산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서가 깊은 장소답게 이곳에는 사람이 많았어요.
한산도의 다른 곳은 한산하였는데 이곳은 예외였습니다.



제승당을 보고 뒷편에 있는 한산정엘 제일 먼저 찾았습니다.
수목안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가 운치가 있었는데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자리하고 있던 과녁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단청의 문양


꽤 먼거리에 과녁이 있어요.
 



잠시 시간을 보내고 계단을 올라 이젠 충무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충무사의 입구





충무사뒤편의 울창한 송림사이에 자리하고 있던....
그래서였을까요? 이곳에 들어서니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걸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로로 향하였습니다.
몇몇분이 수로에 누워 망중한을 즐기고 계셔서 오래 있진 못했습니다.
수로에 올라 밖을 보면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건너 언덕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한산대첩기념비도 보이구요.






너무나 평온하게만 느껴지는 한산도의 앞바다...
하지만 과거의 한순간 이곳에선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을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였을 겁니다.
지금은 그저 평온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산도, 그곳에도 조금씩 어둠이 내리기 사작하네요.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봅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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