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재혁이의 첫 드라이브
사생활/삼촌이 쓰는 육아일기 2010. 11. 10. 11:31 |벌써 5개월이 지난 재혁군, 이젠 엎드려 배밀이도 곧잘하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랫이도 두개나 나고 이유식도 시작을 하였습니다.뭐 지금이야 하얀죽을 먹는둥 마는둥 버리는게 반이지만 그래도 싫다하지않고 주는건 뭐든지 잘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탈없이 잘 자라주어 고맙긴한데 녀석 머리만 커가는지 저도 제머리가 감당이 안되는듯하네요.
며칠전에 녀석 보행기를 신청하였습니다. 5일이나 걸려 받은 보행기,하늘색으로 주문을 하였는데 받아보니 분홍색이 와 버렸네요. 반품하고 다시 받을려면 또 얼마의 시일이 걸릴지 몰라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답니다. 처음 보행기에 앉은 녀석, 아빠를 닮아서인지 기계는 뭐든 좋은가 봅니다.보행기와 함께하는 녀석의 시승기입니다.
삼촌! 준비되었으면 출발해볼까요?
안전벨트 단단히 매삼!
아직 초보라 한자리에서만 맴도는 녀석...
그래도 신기한듯 이것 저것 건들여도 봅니다.
표정도 밝아졌어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중얼중얼....
핸들에도 손을 대어봅니다.
이제 실증이 나려하는지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차에 마음이 뺏겨 몰랐던 간지러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이녀석 이때문에 짜증이 많이 늘었습니다. 녀석의 드라이브도 끝날 시간이 되었나 보네요. 이러면 곧 울더라구요.이렇게 짧은 재혁군의 첫 드라이브가 끝이 났습니다. ^^
삼촌! 제 실력 어때요?
즐거운 드라이브 되셨나요?
차비는 한 달 동안 저 안아 주는걸로 대신할께요.ㅋㅋ
이제 살이 많이 올라 볼살이 퉁퉁, 얼굴은 미워지는데 녀석이 하는 행동을 보면 귀여워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알아 듣는지 웃고 가끔 옹알이로 댓구도 하는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