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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이던가 서울 영휘원 산사나무가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506호로 지정된 영휘원 산사나무는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전통나무로 높이 9.0m, 가슴높이 둘레 2.0m에 나이는 15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입니다.


산사나무란?

키는 6m 정도 자라고 가지에 뾰족한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져 깃털 같고 턱잎이 있다. 흰색의 꽃은 5월 무렵 가지 끝의 산방(繖房)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은 5장의 꽃받침잎과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다. 아가위라고도 부르는 열매는 공처럼 생긴 핵과(核果)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가을에 열매로 화채를 만들어 먹거나 날것으로 먹으며, 술을 빚어 마시기도 한다. 햇볕에 말린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하여 한방에서 치습제·평사제로 사용하며, 고기를 먹은 후에 소화제로 먹기도 한다. 가지가 많이 달리고 흰색 꽃과 붉은색 열매가 달려 정원이나 공원에 많이 심는다. 양지바른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耐寒性)은 있으나 옮겨 심으면 잘 자라지 않으므로 옮겨 심을 때 유의해야 한다. 흔히 정원에 심고 있는 미국산사나무(C. scabrida)는 분홍색 꽃이 핀다.

산사나무의 효능

주요 효능은  소화  불량,  허약  체질.  피로  히복.  식욕  부진.  설사  등이다.산사  자술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 시켜  소화를 돕고,  특히  지방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혈관  확장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고혈압에  유효하며.  심장  기능의  쇠약에도  효과적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어혈을  제거하므로  생리통이나   산후의  오료에  사용한다.   찬  음식을  너무  먹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켰을  때도  효과가  있다.

지난 일요일 산사나무가 자라고 있는 청량리 영휘원을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청량리역2번 출구를 나와 30분 정도 걸으면 나타나는 영휘원은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의 후궁 순헌귀비 엄씨의 무덤으로 주말에만 사람들의 관람을 허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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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봐도 이놈이다 싶습니다. 주위에 있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몸집이 좀 나갑니다. 가을이 되어 빨간 열매가 여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떨어져 있는 열매도 제법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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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축 늘어진 가지뒤로 왕릉앞을 지키고 있는 정자각 보입니다. 정자각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봉분앞에 지은 T자 모양의 건물입니다. 가을 햇살을 받은 정자각의 단청색이 아주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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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각 앞뜰에는 잔디가 잘 자라고 있어 몇몇은 그곳에서 김밥을 까먹고 또 몇몇은 돗자리위에서 단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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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돗자리만 있었다면 눕고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였습니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한 휴식을 위해 찾아도 좋을듯싶습니다. 단풍이 지면 아름다웠을터인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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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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