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자유시장]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봄 여행
외출/충청도 2012. 3. 11. 07:51 |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 충주자유시장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봄 여행
오일장의 난전은 시장을 끼고 흐르는 하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는데요. 조금만 걸어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이 봄의 기분이 팍팍 들었습니다. 하천변에 묘목을 고르던 사람들의 들뜬 표정과, 바닥에 펼쳐진 봄꽃의 화려한 색이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뭐 봄이라고 멀리 여행을 나갈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시장에 자리하고 있던 원색의 다양한 꽃들,
오랫만에 보는 화사함이 정말 기분 좋았어요.
조금 더 있으면 주변에도 초록빛에 봄의 색이 빛나는 날이 오겠지요.
또 재래시장이 특별한 건 요런 제철채소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바구니에 담긴 냉이와 쟁반위에 담아 놓은 달래가 입맛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바구니에 담긴 냉이를 정리하시는 저 어머님의 손은 마치 제 어머니의 손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했어요.
봄이라고 주말여행 멀리 갈 필요없을 것 같아요.주위에 있는 재래시장에 나가면 충분히 봄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일장이 서는 곳이라면 그 느낌은 더 할 것이구요. 하지만 시장에 나온 이 아이에게는 아직 봄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가 보네요. 서로 몸을 딱 붙이고 자는 모습이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발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뭐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니 누구봐도 한 눈에 반할것 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