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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동을 올라 동망봉에 이르기 전 만난 녀석입니다. 동망봉터가 있는 아래 공터에서 천천히 길을 오르는 저를 빤히 쳐다보던 녀석입니다. 처음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빤히 쳐다보던 녀석의 표정에는 먹잇감을 노려보는 야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녀석도 먹을 것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애교냥이됩니다.처음에는 안 먹을것처럼 멀리서만 바라보더니 제가 딴청을 피웠더니 그틈을 타 먹을 것을 향해 쪼르르 내려오더니 허겁지겁 사료를 다 먹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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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같이 사료를 향해 돌진....먹는데 정신을 놓아버렸습니다.이제 카메라를 든 저는 이녀석 안중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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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먹는 표정에는 살짝 귀여움도 있습니다. 입맛을 다시는 것처럼 혀를 낼름낼름...그 당시에는 못봤던 표정인데 사진을 확인하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녀석들의 다양한 표정 그 맛에 녀석들을 쫒아다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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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뭘 그리 보나? 난 아직 배가 많이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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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더 있으시면 좀 더 주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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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저를 쏘아보고 애교를 부려도 더이상 저에게 나올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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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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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을땐 더 없이 도도하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녀석들도 먹을 것 앞에서는 자신에게 해가 될지도 모르는 인간에게 애교도 부려야 하는 길 위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길 위의 생명들입니다. 녀석들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카리스마도 식후경(?)이라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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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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