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마흔번째 이야기
가을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절,




 



콩알이 오늘 컨셉은 독서,
하지만 녀석의 관심은 책보다는 처음보는 낙엽에 가 있습니다.




 



눈이 바빠진 녀석,
이 많은 낙엽중에 뭘 골라야 하나 고민하는 모양이예요.




 


킁킁킁,



 



콩알,
왜 그런 표정이야?




 



아래에 선 잘 보이지 않아,
위로 올라야겠어!



크게 뛰어 상위로 오르는 녀석,




 



드디어 컨셉 완벽 구현,
독서하는 고양이 되시겠습니다.




 



마음에 양식이 쌓여 가는 것 같아,
이젠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정말?????????




 



아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갔써,
고양이어로 된 책을 가져다 주시라는,,,,




녀석, 이렇게 움추리고 있던 이유가 따로 있었어요.
앉아서 책 위에 떨어진 붉은 색 나뭇잎을 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





 



콩알,
건 먹는 거 아니야,



고뤠!




 




나뭇잎을 물고 가려는 녀석에게 좀 큰소리를 냈더니 녀석, 옆에 있는 엄한 화분을 뜯고 앉았네요.



그것 두 마찬가지!!!!




 




한동안 시무룩!!!

콩알이와 함께하는 이 가을도 또 이렇게 하루가 저무는군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
하지만 집안에서 책만 보기엔 날이 넘 화창하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가을,
기회가 되는대로 책도 많이 보시고 여행도 즐기면서 마음에 양식 듬뿍 쌓아가는 날 보내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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