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일흔 여덟번째 이야기
새 화장실에 대한 녀석의 반응

이번에 모래를 바꿔 주면서 다른 종류의 모래를 사용했어요. 전에 쓰던 모래가 가루날림이 심해서 화장실 치울때마다 먼지가 날리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여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이 모래도 벤토나이트이긴 하지만 천연소재 100%인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을 했는데 받아보니 이건 뭐 전에 것 보다 더 인공적인 냄새가....

입자도 전에 것보다 굵고 마치 시골에서 쓰는 복합비료 같은게 첫인상은 실망이였어요.
갈수록 콩알이의 생활수준이 낮아 지는것 같습니다만
일단, 




전에 있던 모래를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새 모래를 부어줬습니다.
모래중에 알록달록한 것이 몇 개 굴러다녀요.
좀 전에도 말했지만 비쥬얼은 전꺼보다 훨씬 인공적인거 같습니다.
부어주고 살짝 만져보니 그 느낌은 더했습니다.
이쯤해서 살짝 콩알이의 반응이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확실히 가루날림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마치고 콩알이의 반응을 보려고 지키고 앉았습니다.
전에는 화장실 청소하면 옆에 지키고 있다 끝나면 바로 일을 보던 녀석이 어째 잠잠합니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조금 지키고 앉았더니 녀석이 화장실곁으로 다가오네요.




약간 망설이고 있는듯 보이는 콩알

뭐야!
이게
왜 나한테 상의도 안하고 화장실 모래 바꿨어!!!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예요.
냄새를 맡아보고 일을 보려고 모래를 파헤치다 마음에 안드는지 그만두고 나오기를 몇 번,





나 
이 모래
정말 마음에 안들어!!!




하지만 녀석 
생리현상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법.
다시 모래를 파헤치는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일을 보기 시작하는 콩알

급해서 일을 보긴 하지만 말야,
난 정말 이 모래 마음에 들지 않는다구!! 




알았어!
미안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전에 쓰던거 보단 좋은 거 같은데...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녀석,
그 뒤에 선명한 맛동산의 형체가...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도 있었지만 녀석 새 화장실에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녀석의 탁월한 적응력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때 사료나 모래 한가지 고집하면 나중에 피곤하다해서 매번 새로운 걸로 주는데도 지금까지는 거부감 없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그 와중에도 녀석이 쬐금 더 좋아하는 것이 눈에 보이긴 말이예요. 이번에 모래를 싼 걸로 하고 사료를 아르테미스 오가닉제품으로 바꿨는데, 지금껏 중에는 가장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사료는 아르테미스로 쭈~욱 밀고 나가야할 것 같아요. 더 놓은 등급은 부담이 되기도 하고 말이예요.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