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여든 네번째이야기
방해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고양이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사람에게 친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처럼 사람품에 달려들어 재롱을 부리지도, 그렇다고 날 좋은 날 함께 산책을 즐기는 낭만을 누릴 기회를 주진 않지만 고양이 또한 녀석들만의 방식으로 사람과 교감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사람을 지켜보는 것 이게 녀석들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호의일지도 모르겠어요.아쉽지만 어쩌겠어요 녀석들의 타고난 습성이 그러한것을.... 



품을 파고 들진 않지만 항상 제 주위를 맴돌고 있는 녀석, 제가 어디에 가든 항상  따라 다니는 녀석이예요. 가끔 오지 말아야 할 곳까지 따라 들어와 탈이지만 말이예요.







컴퓨터 본체를 타고 흐르는 길다란 허리,





책상위에 딱 붙이고 있는 양 발






오늘 녀석이 제 옆을 지키고 있는 자세입니다.
제가 컴퓨터를 하면 언제나 옆을 지키고 있는데 오늘의 이 자세는 처음 보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를 딱히 뭐라 설명하진 모르겠지만 암튼 엄청 귀여운 자세,



콩알!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면 컴퓨터에 몰입할 수가 없잖아! 





의도한 거 절대 아니였거든,
날이 더워서 말이얌,





이러고 옆에 있는데 다른게 눈에 들어올리가 없어요.
방해하는 방법이 여러가지입니다.





그치만,





안그래도 더운 날인데 컴퓨터 본체에 올라 앉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니깐요?





오늘은 이상하게 더 더운 것 같아,




이놈아!
니가 깔고 있는 그거 열 뿜는 기계거든,





어쩐지,
안그래도 내려올려고 그랬어요.




모니터도 만만치 않거든,






모니터에서 나오는 열도 상당할텐데 좀처럼 떠나지 않는 녀석,
고양이들의 매력이 이런 것 같아요.
항상 옆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같다고나 할까>







마음놓고 드러누워 있는 녀석,
이제 이곳에 제 자리는 없는 것 같군요.
녀석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줘야겠어요.





오늘은 그만하고 다른데 가보시라는,
내가 여기서 좀 졸아야겠으니깐,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할려고 했다, 이놈아!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