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예순 여덟번째 이야기
사소한 것까지 참견하려 드는 콩알이


고양이의 호기심이란 정말이지.....
물이 닿는 걸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제가 씽크대앞에 서면 콩알이 녀석도 따라 오르는데요.
마치 
설거지하는 저를 감독이라도 하려는 듯 모서리에 앉아 튀는 물 받아가며 지키고 있는 녀석이예요.
어디까지 가려고 그러는지,
녀석
별걸 다 참견하려 드는 고양이입니다.
이젠 설거지 안한다고 잔소리냐??? 




저 여기!!!
먹었으면 바로 바로 설거지를 하셔야죠?


좀 있다가!
나가수 끝나면 할꺼얌!! 



사진은 자체 설정샷!
본 모습 그대로 촬영함 토 나올 정도였다는.....
설겆이 마치고 그릇 몇 개 남겨두고 촬영 돌입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옆에서 쭉 지키고 있던 콩알이예요.ㅋ

 



이젠 녀석 씽크대 안으로 들어가네요.

콩알!
거긴 왜????
설거지라도 하시게... 




잘 했는지 체크하러 가는 거임.
긴장하고 계시라는...
 



받아 논 물에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확인하고 있어요.




식기도 한번 맡아보고...




손을 내밀자 제 손에도 코를 갖다대네요.


근데 이 갖다대다 맞춤법이 좀 헷갈렸어요.
같다대다인가 아니면 갔다대단가 하구 그런데 정답은 따로 있었다는...
헷갈리다도 마찬가지구,
이건 뭐하자는 플레이인지, 이런 자식위해 뼈빠지게 고생해서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겐
참으로 죄송스럽네요.ㅋ 





손은 제대로 씻은 거얌???
위생  그건 중요한 것이라는...





그리고 마지막,




행주를 빠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자리를 뜨는 콩알이입니다.




발바닥에 남은 물기를 햝으며 자리를 뜨는 녀석




지키고 앉아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네욤.
쿨럭 

 


그니깐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냐고...
이놈아!


자랄수록 뭐가 그렇게 궁금한게 많아지는지, 전에는 따라오지 않던 화장실도 가끔 따라 들어오는데요.
일보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그게 참 난감합니다.


또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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