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열 세번째 이야기
고양이 호기심
세탁기 돌아가는게 신기한 듯 쳐다보는 녀석,


콩알이 녀석 호기심이 굉장히 많아요.
제가 뭐라도 할려고 하면 졸졸 쫒아디니며 보곤하는데 그런 모습이 흡사 어린아이 같아 보이기도 해요.
아기들이 세상을 알아갈때보면 모든게 다 궁금해서 꼬치꼬치 묻곤 하잖아요.
녀석이 말을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있으면 옆에 앉아 참 열심히도 쳐다보더라구요.


그런 녀석의 눈에 오늘은 세탁기가 들어왔어요.
세탁기 안에서 돌아가는 빨래가 신기했던 모양이예요.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참 열심히도 보고 있더라구요.






콩알!
뭘 그리 열심히 보고 있는거얌?
빨래하는 거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말이얌,







그치만,
내가 좋아하는 옷이 저 안에 있다냥,






저러면 망가질텐데...........쩝







참 열심히도 보고 있는 녀석,
시작부터 빨래가 다 될때까지  위에서 내려보고 있던 것 같아요.
잠시 한눈을 팔기도 했지만,







손잡이 부분에 비친 자기 얼굴에 관심을 보이는 녀석,







얼굴이 많이 상했다 그치????






전혀,
아직까지는 봐 줄만 해,ㅋ







호기심으로 가득 찬 녀석의 눈,
녀석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콩알!
가끔 난 너의 생각을 듣고 싶어,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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