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쉰 한번째이야기
콩알양만을 위한  맞춤 공간


고양이들이 종이박스를 좋아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콩알양도 예외는 아니예요.
어쩌면 저보다 박스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살짝 질투가 날려고도 하지만, 그건 아닐거라 굳게 믿으면서 오늘 포스팅 이어 갈께요.






저희 집에는 콩알이를 위한 박스가 여러개 준비되어 있어요.
냥이 서너마리가 들어가도 충분한 큰 박스부터 콩알양이 들어가 앉으면 꽉 차는 작은 것까지,,,,
작은 건 다른 곳에는 쓸데도 없고 오롯이 콩알양만을 위한 것이예요.


 





박스 안에 들어가 앉은 콩알양
겨울이 되면서 살이 좀 붙어, 예전의 날렵한 몸매가 사라져 이젠 좀 비좁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콩알양은 좋은 모양이예요.







그렇겠지요.
자기만의 공간이니 말이예요.ㅋ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집사의 손이 닿지 않는 그런 장소 말이예요.
집사가 만들어 주지 않아도 녀석들 스스로 알아서 찾기는 하지만, 좋은 집사가 되려면 이 부분도 꼭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콩알!
좁은데 이젠 나와도 되지 않겠냐???








아직은 아니라옹,








그후로도 오랫동안 콩알양은 박스안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언제까지 있으려고 이녀석아!!!







.......?




콩알양이 들어가 앉으면 꽉 차는 종이박스는 녀석만을 위한 맞춤 공간,






오늘 정말 추워요.
다행히 주말인 내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거라지요.
모두 불금!!!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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