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마흔 여덟번째 이야기
대물려 받은 밥그릇

아직 사료는 자묘용을 먹고는 있지만, 이젠 누가봐도 완전 성묘의 몸을 가지고 있는 녀석,
녀석의 아깽이시절은 아쉽게도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렸네요. 
처음엔 저의 경험부족으로 턱 밑 여드름을 달고 살았던 녀석,
녀석들의 식기로 플라스틱이 좋지 않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스텐으로 바꿔 주었드랬습니다.
새로 구입하지 않고 집에 있던 스텐그릇으로 말이예요.
제가 분가를 할때 어머니께서 이삿짐에 넣어 두었던 건데 제가 사용할 일은 거의 없더라구요.





어릴때는 매일 사용하던 스텐그릇


바닥에 저 글자는 다른 집 그릇이랑 헷갈리지 말라고 어머니께서 써놓은 글자입니다.
큰 형의 이름 중 하나이지요>
그땐 마을에 큰 경조사가 있으면 다른 집에서 그릇을 빌려 쓰는게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그릇이 섞이는 일도 많았고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서 저렇게 바닥에 표시를 하는 일이 많았답니다.






어릴 적  제가 사용하던 식기를
이젠 콩알이가 물려받아 사용을 하게 되는군요.




어머니께서 이삿짐에 이걸 넣을땐 안쓴다고 넣지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사용을 하게 되는군요.
정말 다행스런 일이야!











이젠 녀석도 만 1살이 다 되어가니 이 사료를 끝으로 자묘용은 끊어야겠어요.


아직은 아닌것 같은뎁!
난 아직 더 클 수 있단 말이얌,
야옹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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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2.06.01 1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릴적 사용하던 밥그릇 국그릇이 있답니다.
    대물림한다는 것은 참 좋은거 같아요,, 콩알이가 주인을 잘 만나서
    녹나지 않은 좋은 그릇에 맛있는 밥을 먹는 군요..
    찐하게 아이라인 그려진 콩알이 눈이 이뻐서 빤히 들여다 보고 갑니다.

    6월 한달도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점심식사 맛있게 드세요 ^^

  2.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6.01 13: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훌쩍 커버리지요?? ^^ ㅎㅎ

  3. 2012.06.01 14: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신록둥이 2012.06.01 14: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우리도 아직 명절때 저런 그릇에 제사밥 비벼먹습니다.
    넓직해 밥 비벼먹기도 좋고 설겆이 하기도 좋고....드디어 콩알이도 스테인레스 그릇으로 갈아탔네요~

  5.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2.06.01 17: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 밥그릇으로 아주 제격인데요. ^^

  6. Favicon of http://blog.daum.net/kyotostory BlogIcon meryamun 2012.06.01 18: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 소중한 그릇을 물려주셨군요..
    대단한 사랑 같습니다.

  7. BlogIcon 따끈냥이 2012.06.02 0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쭈쭈~ 귀여운 녀석.. 콩알이 귀엽다 +_+

  8. BlogIcon 다육이 머슴 2012.06.02 05: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헉~~박물관으로갈 스텐그릇을...콩알이는 좋겠다......자모용이 더 맛있는뎅!!더~~줘용!!

  9. BlogIcon 늘푸른나라 2012.06.02 08: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중하게 쓰이는 스텐 그릇이네요.

    이제 1년이 되었으니 어른이 되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