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마흔 여덟번째 이야기
대물려 받은 밥그릇

아직 사료는 자묘용을 먹고는 있지만, 이젠 누가봐도 완전 성묘의 몸을 가지고 있는 녀석,
녀석의 아깽이시절은 아쉽게도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렸네요. 
처음엔 저의 경험부족으로 턱 밑 여드름을 달고 살았던 녀석,
녀석들의 식기로 플라스틱이 좋지 않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스텐으로 바꿔 주었드랬습니다.
새로 구입하지 않고 집에 있던 스텐그릇으로 말이예요.
제가 분가를 할때 어머니께서 이삿짐에 넣어 두었던 건데 제가 사용할 일은 거의 없더라구요.





어릴때는 매일 사용하던 스텐그릇


바닥에 저 글자는 다른 집 그릇이랑 헷갈리지 말라고 어머니께서 써놓은 글자입니다.
큰 형의 이름 중 하나이지요>
그땐 마을에 큰 경조사가 있으면 다른 집에서 그릇을 빌려 쓰는게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그릇이 섞이는 일도 많았고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서 저렇게 바닥에 표시를 하는 일이 많았답니다.






어릴 적  제가 사용하던 식기를
이젠 콩알이가 물려받아 사용을 하게 되는군요.




어머니께서 이삿짐에 이걸 넣을땐 안쓴다고 넣지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사용을 하게 되는군요.
정말 다행스런 일이야!











이젠 녀석도 만 1살이 다 되어가니 이 사료를 끝으로 자묘용은 끊어야겠어요.


아직은 아닌것 같은뎁!
난 아직 더 클 수 있단 말이얌,
야옹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