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서른 여섯번째 이야기
같이 놀자고 졸라대는...


책상밑에 앉아서 놀아달라 조르는 콩알,
어느새 이렇게 훌~쩍 자란건지 이젠 책상밑에 앉은 녀석의 자세가 불편해 보여.ㅋ

 




나랑도 좀 놀아줘요.
응?





지금은 좀 곤란한뎁!





쫌 실망한 표정,
그래도 그냥 물러 날 녀석이 아니예요.





정말 이러기야!
같이 놀자니깐!





다소 위협적인 자세!


이 기세라면 한 대 칠 것도 같은뎁
그래도 소용없어요.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이러면 안 넘어올 수 없을 걸?


옆에 누워 애교를 피우고 있는 중이예요.
이 정도까지 나오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
콩알
하지만 잠시만이다.





알았다구요.


그런데 뭐하고 노냐?





그 정도 알아서 챙겨야 되는 거 아니얌?


?
?
같이 놀잔 니가 생각해 뒀어야지 
이놈아!



몇 분째 서로의 눈만 멀뚱 멀뚱 바라보며 대치 중....
그래도 같이 이렇게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콩알이예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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