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서른 일곱번째 이야기
고양이의 거실화 사용법


콩알이 녀석, 제 물건은 잘 건드리지 않는데 유독 좋아라하는 것이 있어요. 거실화가 그것인데 냄새가 안 좋을텐데도 녀석, 실내화만 보면 물어 뜯고 사족을 못 쓴답니다.그래서 녀석이 해치워버린 거실화만해도 서너켤레는 족히 된다지요. 지난 번 사용하던 것도 녀석의 장난으로 더이상 쓸 수 없게 되어 이번에 여름용으로 좀 까슬까슬한 것으로 장만을 했는데 이것에도 또 관심을 보이는 녀석이예요.


거실화를 향해 걸어가는 녀석,





콩알!
이번엔 살살 다뤄줘야해 !


알았다구요.





짐 뭐하는 거얌?
니꺼라고 침 발라 놓는 거얌?


헤헤
어찌 알았냐옹.






잠시 새로 들어 온 물건에 자신을 채취를 묻히고 있는 녀석,

또 다시 장난기 발동했습니다.





쥐를 가지고 놀면서도 슬리퍼 옆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녀석을 보고  있으면 정말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거 
콩알이 녀석에게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어요.





이 모습은 마치
팔토시를 끼고 있는 것 같아,




콩알!
끼려거든 두 팔 다 했어야 제대로인데 말이얌


아직까지 그건 무리!!





어떨땐 죽부인 대용으로도 활용이 되는듯 합니다.
여름이라 거친 린넨소재로 샀는데 녀석 어찌 알았는지 제대로 안고 있어요.
아니면 남친 대용인지도 모르겠네요.ㅋ





녀석때문에 사용기간이 팍 줄어들긴 했지만 슬리퍼를 가지고 씨름을 하는 걸 지켜보면 
녀석도 좋아라하는 것 같고
지켜보다 보면 가끔 박장대소 할 만한 상황이 연출돼 저도 크게 말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녀석이 오늘 보여 준 장면들도 마찬가지였구요.ㅋ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