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스무번째 이야기
고양이의 꼬리 언어


고양이녀석들 꼬리의 변화로 많은 것을 이야기해요.
대충보자면
꼬리를 똑바로 세우고 접근해 오는 건 응석 모드로 배고파 밥줘 뭐 이런 뉘앙스이고, 꼬리를 갑자기 몸 아래로 말아 넣는건 무서움의 표현, 꼬리를 산 모양으로 만들고 몸을 크게 하는 건 자신감에 차 있을때 보이는 꼬리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또 뭔가를 보면서 꼬리 끝만 천천히 움직이는 거은 호기심의 표현,자고 있을때 꼬리를 씰룩거리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을때 나타난다고 해요.

또 제가 뭐라고 말하며
콩알이 녀석 꼬리를 씰룩거리며 반응을 하더라구요.
마치 다 듣고 있으니깐 계속 이야기하라는 것처럼....




콩알!


?




콩알!


?





콩알!




콩알!


왜 자꾸 불러요?




그러게 왜 대답을 안해!


지금까지 쭈~욱 대답하고 있었거든요.


니가 언제?


계속 꼬리로 까닥거렸잖아요.


ㅋ 그러거얌<


콩알이 녀석, 이름을 불러도 아무 반응이 없어 제 이름을 기억못하나 했는데 그건 아니였어요.
실험을(?) 해보니 녀석, 이름을 부를때마다 꼬리를 까닥거리며 반응을 하더라구요. 


이렇게요

콩알!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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