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예순번째 이야기
깨무는 건 녀석의 타고난 성질,



고양이를 처음 입양해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게 녀석들의 깨무는 습관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콩알이 아깽이 시절, 이것 때문에 꽤 고민을 했어요. 가끔  피를 보기도 했구요. 때문에 녀석과 거리를 두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지요.
처음에는 고쳐보겠다고 많은 노력을 했었어요.
그게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은 이것으로 고민을 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녀석이 아예 물지 않는 것 아니예요. 지금도 물기는 하지만 새끼때처럼 있는 힘껏 물지는 않아요. 상황 봐 가며, 집사 기분 봐가며 강도를 조절한달까요. 무는 것ㅡ 그건 어쩌면 영원히 고칠 수 없는 녀석들의 천성일지도 모르겠어요.사람이 손을 사용하듯이 녀석들은 입을 사용해야 하니깐,










오늘도 녀석은 제 손으로 달려 들어요.
녀석과 놀아 줄 생각으로 제가 장난을 건 거든요. 











콩알이 녀석,
이러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같더라구요.
이러면서 녀석은 자기딴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가끔 이렇게 놀아주고는 하는데,







아 ~
너무 아파!






너무 몰입한 나머지 강약조절 실패,
살짝 아파질려고 그래요.







콩알, 아파요.
다신 아프게 물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ㅋ










먼저 물라고 손 내밀고 선 이러면 난 어쩌라고,,
이거 반칙 아니야.








너무 세게 문다 싶으면 놀이를 끝내고 녀석을 혼내기도 하는데,
녀석, 알아듣는 것 같더라구요.







"알았어 알았어
오늘은 내가 넘 흥분해서 말이야.
알아들었으니깐 잔소리는 여기서 그만"











지금도 녀석들의 무는 습관때문에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거예요.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시간이 약,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뿐
녀석들 스스로 사람과의 생활에 적응하기를 기다려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녀석들, 정말 똑똑해서 쉽게 깨우치거든요.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