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
내 꿈은 축구스타


장을 보면서 다**에서 천원을 주고 녀석이 좋아할만한 장난감을 구입했어요.
야구공 모양인데 소프트한 재질이라 무겁지 않고 거기다 잘 튕기기까지해 던져주면 제법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녀석 어찌나 발 재주가 좋은지
거기다 순간 스피드까지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축구 좀 한단 소리를 들었을 것 같습니다.
포지션은 스트라이커가 딱 맞을 듯 싶어요.






공 앞으로 조심스레 다가오는 녀석,





이게 뭐얌?


너 줄려고 사왔삼!





슬슬 기술 들어갑니다.








한동안 잘 가지고 놀았어요.





이젠 슬슬 지겨워지나 봐요.
지치기도 하고,









다 좋은데 
녀석들의 가장 큰 단점은 지구력이 없다는 거
한바탕 뛰어놀고는 바로 뻗어 버립니다.





이제 또 놀아볼 참이야
이번엔 다른 걸로....


처음엔 잘 가지고 놀았는데 녀석이 가지고 놀기엔 공이 좀 큰 것 같네요.
다음번에 탁구공을 사줘야 할 것 같아요.
작은데다 어디로 튈지 모르니 녀석이 딱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예요.




축구스타를 꿈꾸던 콩알이 녀석은 그렇게 한 시간도 못 돼서 녀석의 본업인 수렵생활로 접어 들었습니다.ㅋ

우리들에겐 쥐돌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
야옹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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