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예순 세번째 이야기
녀석의 독특한 취침자세,



콩알이는 타고난 무릎냥이,
다른 녀석들도 콩알이처럼 집사의 무릎을 침구삼아 지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건 또 아니었나 보더라구요.
전 집사로서 최고의 기쁨을 누리고 있구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콩알이는 제 무릎을 찾아요.
TV를 보고 있는 제 옆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예요.










그런 녀석이 기특해 쓰담 쓰담,
이 손길에 녀석도 기분이 좋아진 모양이예요.
싫을땐 손을 머리에 가져 가기도 전에 도망을 가거든요.






기분 좋다냥,,
골골골,,,,,







쓰담을 받고 나니 잠이 쏟아진다냥,,,





몇 번의 쓰담에 녀석은 곧 잠에 빠져요.
녀석들 참 잠이 많지요. 보고 있으면 놀랄 정도예요.










어느새 꿈나라로 고고싱,
헌데 자는 모습이 참 독특해요.
이렇게 자는 모습은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잠은 쏟아지는데, 눈은 부시고, 결국 녀석은 이 방법을 택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취침중,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머리를 콕 박고 자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무릎위에서 잠 든 콩알,
그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훈훈한 기운이 스멀스멀,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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