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쉰 아홉번째 이야기
누나 믿지?
손만 잡고 잘께.


뭘하다 오는지 다소 지친 기색으로 걸어오는 녀석.


피곤한거 같아요.
잠깐 졸아야겠어요. 




콩알!
졸립다는 녀석이 친구는 왜 건들이는데...

인형에게로 다가가 집적대기 시작하네요.
입을 맞추기도 하고 팔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히히히
오랜만에 같이 누워 보는군.




너 지금 영화배우 흉내내는 거얌? 
그건 남자배우가 치는 대사아임??? 


그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태클은,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녀석....




누나 믿지?
손만 잡고 잘께.
흐흐흐 



인형과 잠깐 씨름을 하던 녀석은 인형을 옆에 두고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졸립다.




처음에는 인형을 안고 잠이 든 녀석,
시간이 조금 흐르고는 
거추장스러운지 등을 돌려버리네요.




잘때는 역시 혼자가 편해.
쿨~럭 


지 좋을때만 친구를 찾는 녀석, 콩알은 역시 나쁜 여자포스가.. 

그게 뭐?? 

걍 그렇다고. 




오늘 콩알이의 놀이컨셉은
누나 믿지?
손만 잡고 잘께.
하지만 잠이 들고 나서는 나몰라라 했다는 그런 이야기 ㅋㅋㅋ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다고 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나저나 해품달의 한가인 연기는 보기에 참 조마조마합니다.
처음보다 나아진것 같기는 한데 상대배우와 따로 노는 그 컨셉은 감정기복 없이 어찌나 일관되는지....
마치 두 배우가 벽을 두고 대화하는 것 같아서 말이예요.
어쩌면 원작과 달리 연우가 실제로 죽은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연우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마음에 눈앞에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그렇담 상대와 감정이 닿지 않아도 되니 이 연기가 설득력이 있지 싶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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