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거하기 삼백 예순 다섯번째 이야기
늘 지켜보고 있다옹




옆을 지키고 있던 녀석이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컴퓨터를 하고 있는 사이 어느새 장농위에 올라가 있네요.
조금 전 뒤통수의 따끔거림이 이 녀석 때문이었나 봅니다.
얼굴만 내밀고 절 노려보고 포스가 장난이 아니예요.
이건 뭐 사냥을 위해 먹잇감을 노려보는 맹수의 느낌이,,
후덜덜,






콩알!
그케 노려보면 쫄림,
눈에 힘 좀 빼지그래,?





장농위의 감시자




늘 지켜보고 있다옹,







매사에 긴장하시라는,












이건 뭐,
신경 안쓴다 하면서도 괜히 조심스러운 건 왜 인지,,,,
마우스 잘못 놀렸다간 발톱테러 당할지도 모를 일이예요.







괜찮아, 괜찮아,
나도 그런 것 쯤 눈 감아 줄 수 있기도 하고,









마음 편히 있으라는,
그렇다고 너무 편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그럼 
뭐 
어쩌라고,,




처음 녀석이 장농위에 있는 모습을 봤을땐 어찌 올라 갔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는데 
요즘은 뭐랄까,
녀석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괜히 손놀림이 마음가짐이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뭐 특별히 잘못하는 건 아니지만,,ㅋㅋㅋ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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