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마치 길다란 다리를 뽐내기라도 하는듯,
고양이/콩알이와의 동거일기 2012. 9. 12. 13:20 |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열 여덟번째 이야기
마치 길다란 다리를 뽐내기라도 하는듯,
요즘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한 여름 떠나 있던 콩알이녀석이 또 컴퓨터 본체위를 찾는 날이 많아졌어요. 여름엔 컴퓨터를 하면 방바닥에 누워 지켜보곤 했었는데 녀석이 이곳을 찾는 걸 보니 추운 계절이 돌아오고 있나 봅니다.
나이가 들어 녀석의 뱃살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서 있을때 보면 얼굴에 비해 몸매는 그리 훌륭한 것 같지 않은 콩알이
무슨 소리야,
모르는 모양인데 나 롱다리 가진 고양이다냐옹,
마치 확인이라도 시켜주는냥 쭈욱 뻗은 앞다리,
이제보니 그런것도 같아,
같아가 아니라 사실이닷!
누워 있던 녀석,
몸을 일으키는데요.
삐진거야?
왜 일어서...
그게 아니라,
확실히 보여주려고,
잘 봐 두시라는,
옆에 서서 마치 자기의 긴 다리를 뽐내기라도 하는 듯 서 있는 콩알이
인정!!!!
완전 부럽 부럽,,
우훗!
볼록한 뱃살때문에 가려져 있던 녀석의 긴 다리
요즘 녀석의 뱃살이 쬐금 불어난 것도 같아요. 예전에는 날렵했던 몸매인데 말이예요.
너도 다이어트 들어 갈 시기가 된 거임????
아직은 아니얌,
나 더 커야 되는뎁,
글쎄 지금으로봐선 절대 무리,
이대로 만족하는게 정신 건강에... 에퉤퉤텝,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