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서른여덟번째 이야기
콩알이가 지나간 자리에는...
녀석이 머물다 간 자리에 남는 흔적


 고양이 키우는 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털때문에 고민이 많을 거예요.
저도 예외일 순 없는데요.
신경 안 쓸려고 하는데도 콩알이 녀석이 뛰어 노는 자리에는 예외없이 털이 붙어 있어서 그거 제거하는게 또 하나의 일이네요. 
옷은 기본이고 이불과 바닥에 가득한 녀석의 흔적...
 

언제나처럼 제 앞으로 다가오는 녀석....




아무리봐도 요기만큼 편한곳이 없는 것 같아염.
 



굿!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털바지도 입으셔쎄여.
 



흐믓하게 표정으로 앉아 있는 녀석...




콩알!
그케 좋아?


넵.

하지만 녀석, 무릎에 앉아 이렇게 가만히만 있는 건 아니예요.
꼬리같구 장난두 치고 자기 다리를 물면서 뒹글기도 하고 이렇게 놀면 옷에 잔뜩 털이 묻어서.... 

고양이는 자기가 머물다 간 자리에 털로 흔적을 남기는 것 같아요.쿨~럭
 



그래서 브러쉬와 테이프를 놓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녀석, 빗질하는 걸 왜 이렇게 싫어하는지...




브러쉬만 보면 도망가는 통에 빗질이 쉽지 않네요.

 



빗질하는 건 정말
싫어!




다 먹어 치워 버릴테얏!
야옹!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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