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일흔 다섯번째 이야기
무릎에 머리를 묻고 부비부비,



제 앞에 쪼로록 다가와 앉은 녀석,
뭔가 원하는 것이라도 있는 듯 다소곳이 앉아서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콩알,
뭐 필요한 거 있어?


다 알면서...



뭔데????
말을 해야 알지요,







스킨쉽이 필요하다옹,



손을 내밀어 녀석의 코앞에 디밀기 무섭게 부비부비,







뭔가 익숙한 냄새,
좋기도 하여라,ㅋ







콩알, 좋으냐?







고럼 고럼,







짧은 녀석과의 스킨쉽,
콩알이는 아직 많이 모자란가봐요.







무릎에 코를 대고 킁킁킁,



요기에서도 좋은 냄새,






무릎이라도 상관은 없어,







머리를 묻고 부비부비,







아, 귀여운 녀석,ㅋ


추워지니 콩알이 녀석이 제 옆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가는군요.
여름에 그렇게 한번만 무릎에 올라와 달라 사정을 해도 듣지 않던 녀석인데 말이예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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