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여덟번째 이야기
미니텃밭을 화장실처럼...



예전에는 베란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던 녀석이었는데 추위가 시작되고 베란다를 거의 나가지 못했던 녀석이예요. 문을 열어 놓지 않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문을 열면 나갔다가도 금세 거실로 돌아오더라구요, 며칠전까진. 그러던 녀석이 오늘은 어쩐 일로 베란다에 나가더니 좀처럼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궁금한 마음에 녀석을 찾아 베란다고 나가 보았더니 녀석, 이러고 앉아 있네요. 



콩알!
짐 뭐하고 있는거임,







보면 모르갔써???
볼 일 보고 있짜나!!







그런데 말야,
거기 화장실 아니거든,







아, 아,
안들려,







제가 말리는데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콩알양,







그러더니 화장실에서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네요.
뭐, 그래도 볼 일을 보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예요.







자세를 고치고 다시 화장실에서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콩알,
그러다 나오면 어떻할려고,
봄에 거기다 상추 심을거란 말이닷!
잉???







뭐라 그러는 거임?
하나도 안 들려,






안되겠다 싶어 손가락으로 찔러봐도 소용이 없네요
 녀석 꿈쩍을 하지 않아요.



그렇게 거기가 좋으면 맘대로 즐기세요. 
콩알양, 
하지만 싸 놓는 건 절대 안돼,ㅋ







설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모두 설 명절 즐겁게 잘 보내시길....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