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열 세번째 이야기
vintage     빈 (貧)티지한 녀석의 취향


캣타워보다 종이상자와 놀기를 더 좋아하는 녀석




큰맘먹고 사준 장난감보다 흔히 보이는 병뚜껑이나 밤알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녀석 




병뚜껑을 던져주며 혼자서도 이렇게 잘 노는 녀석입니다.
 



이런 줄 진작에 알았다면 쓸데없이 장난감 사는데 돈을 쓰는게 아닌데 말이예요.




이런 녀석의 빈티지한 취향을 믿고
재미삼아 녀석의 장난감을 만들어 보았어요.
생수병3개와
테이프
그리고 조금의 화장지면 준비물 끝



생수병을 녀석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앞뒤로 자르고 날카로운 부분에 녀석이 다칠까봐 테이프에 화장지를 덧붙이고 마감해줬어요.그리고 세개를 모두 연결해 녀석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고 혼자 뿌득해 하고 있는데...
 



녀석의 반응은 영 별로예요.
 



녀석의 앞에 던져 놓고 반응을 살펴 보았습니다.
처음에 망설이는 표정이 역력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래 가지는 않네요.
녀석이 지나다니기엔 생수병이 조금 작은듯하네요.
이번도 또 실패

 



콩알! 너 언제 이렇게 큰 거야?
 



그래도 가끔 지나다니다 한번 건들어 보긴 하네요.
 



콩알! 너 때문에 초등공작 이후 정말 오랫만에 몸속에 잠재하던 미적감각을 끄집어 내는구나!
다음에 네가 좋아할만한 걸로 기필코!!


날이 정말 많이 추워졌어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주말 편안한 시간 되시길...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