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여든 여섯번째 이야기
시작된 고양이털의 공습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녀석들의 몸을 덮고 있던 털의 존재를.....

날씨가 좀 오르니 콩알에게서 빠지는 털이 좀 더 많았졌어요.
겨울은 뭐 그런대로 지낼만 했는데 요즘은 눈에 확 띨 정도로 어마어마해졌습니다. 
 




요즘 옷에 붙는 털이 많다 싶었는데 털갈이가 시작되었구나. 
당분간 별거에 들어가야 되는 건 아닌가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는...


그케는 못해요.
이 편한 자리 어찌 포기하라고!!! 





무릎위에 앉아 있는 녀석의 등을 살살 긁었더니....
확연하게 눈에 띠는 녀석의 죽은 털





녀석의 지나간 자리에는 전보다 더 많은 녀석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덩달아 저의 손도 바빠졌어요.
이거 다 제거할려면 또 어마어마한 양의 테이프가 필요하겠군요.




그리고 녀석이 싫어하는 일도 전보다 전 자주하게 되구요.
녀석, 빗질을 어찌나 싫어하는지...

이 브러쉬가 불량인거야, 아님 니 성격이 별난거냥?




이젠 이 빗도 바꿔줘야겠어요.
죽은 털 쏙쏙 잘 뽑아내는 빗이 있다고 하드만,




이것만 들면 달려들어 무는 통에 또 손목부분에 털이 어마어마하지요.





방안에 나뒹구는 털뭉치
이젠 집안을 돌아다니다 이런 털뭉치를 발견하는 것은 예삿일^^




모르는 콩알이 녀석은 테이프 뭉쳐논 것 가지고 장난질을 하고 있네요.
저때문에 고생하는 전 안중에도 없고 말이지요.

콩알!
재밌냐?


그걸 말이라고,
하나 더 만들어 줘용!

 
그러찮아도 지금 작업중, T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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