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서른 아홉번째 이야기
콩알은 오늘도 바쁘다.



가을비가 내리는 주말,







콩알은 아침부터 바빠요.







마치 순찰이라도 도는 양,
베란다를 시작으로 거실, 제 방을 둘러보고 다니느라 말이예요.






오늘 일기는 하루종일 비,,
우울한 하루가 되겠썸,







베란다에 잠시 앉아 바깥을 살핀 녀석,
거실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또 무슨 사고를 치려고 이러는 건지,,






쇼파는 너덜너덜 걸레가 된지 오래,,
처음엔  좀 거슬렸는지 이젠 포기 단계예요.
많이 비싼 장난감 하나 사준 셈 치면 되는 거예요.ㅠㅠ









요기는 이상 무






방이나 한 번 가볼까,







방으로 고고싱,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는 저도 참 한 일 없다 싶어요,








집 안 순찰을 마치고 제 앞에 앉은 녀석,





어젯밤은 아무일 없었던 거 같아,
놀아줘,,





오늘도 콩알이는 아침부터 바빳어요.
느긋하게 주말 아침을 즐기려던 저도 덩달아 바빴었구요.


가을비가 내리는 주말,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며칠 후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명절 기분을 느끼기엔 좀 그런 날씨죠.
오늘은 콩알양 소원대로, 녀석과 익싸이팅한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콩알, 
준비됐썸,


ㅇOK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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