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삼십 네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어요.
먼저 인사드려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콩알이도 인사,


알았다쿠,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오후
베란다 한 구석에 누워있는 콩알이에게서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 박스 밖으로 얼굴만 내밀고 주위를 살피는 녀석,

 

 

 

 

그러다 저와 눈이 마주 쳤어요.
그것도 잠시,

 


 

 

눈을 감아 버리는  콩알양,

졸립다쿠<
잠시 졸아야겠당,

 

 

 


 

자리를 피해 자기 방으로 들어 간 녀석,



 

 


자는데 방해되게 자꾸 사진 찍을거야!



 

 

 


귀여워서 말이얌,
정 싫으면 안에 들어가 주무시던가,




여기서도 얼굴과 발 한 짝은 내밀고 누웠네요.
발을 걸치고 졸고 있는 녀석이 어찌나 귀여운지,


 


 



졸고 있는 콩알양,
자면서도 몇번씩 눈을 떠 저와 시선을 마주치는데요.
둘이 마주한 시선
특별할 것 없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한 순간이예요.
콩알이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녀석이 옆에 있는 것 만으로 제가 행복하듯이 녀석도 저의 존재만으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




 

 

콩알양, 한복 입었어요.
그런데 기품있기보단 왠지 전투적인 냄새가,


오늘 귀성길에 오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아무쪼록 안전운전, 그리고 남은 연휴 쭈욱 행복한 시간 되세요.
콩알이가 한복 곱게 차려입고 배웅합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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