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일흔 세번째 이야기
이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방법

콩알이와 생활하면서 한번도 내 뜻대로 녀석이 따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름을 부르면 알아듣기는 하는것 같은데 쪼로록 달려오기는 커녕 잠깐 쳐다볼 뿐 곧 자기세계에  빠지죠.
그런 냉정한 녀석이 부르지도 않는데 제 옆에 달려올때가 있어요.
제가 씽크대앞에 서기만 하면 어느새 달려와 요러구 앉아 있어요.
처음엔 그냥 앉아 있는 걸로 끝이 났는데 어느새 이젠 물도 마실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설거질 해야하는데 이러구 있으니 녀석이 물을 다 마실때까지 제 차례는 오지 않습니다.
 녀석, 내가 부를땐 본 척도 하지 않더니 정작 떨어져 있었으면 할땐 이러구 옆에 딱 붙어 있으니
고양이란 동물, 참 알다가도 모를 녀석들이예요.
뭐, 그게 녀석들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말이예요. 

안되겠다싶어 수도꼭질 좀 멀리 떨어트려 논 적이 있었는데 
녀석 목이 말랐는지 물줄기를 자기쪽으로 가져올려고 앞발로 헤저어 흠뻑 젖은 적이 있었어요.




기껏 따라 준 생수는 먹지 않고 여기서 이러구 있으니 녀석의 체질에는 수돗물이 맞는가 봅니다.
그런데 또 수돗물을 주어도 잘 먹지 않는것도 같고...
암튼 녀석 별난 체질인듯 싶어요.




안되겠다싶어 수도꼭질 좀 멀리 떨어트려 논 적이 있었는데 
녀석 목이 말랐는지 물줄기를 자기쪽으로 가져올려고 앞발로 헤저어 흠뻑 젖은 적이 있었어요.




여기서 이러구 물을 마시는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잘못된 습관같아 고민도 되네요.




그런데 이러구 있는데 어찌 못하게 할 수 있느냔 말야!
콩알!
물맛이 어때?
 



베리 후레쉬!!
물은 역시 수돗물이 최고여!! 







지금까지 콩알이의 독특한 물 마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조만간 행동개선 특훈 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