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주먹앞에 선 녀석의 어눌한 표정

어디가보니 주먹을 가지고 고양이와 놀아주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주먹을 쥐고 녀석앞에 가져가면 무서운듯 움추려드는데 그건 실제로 녀석의 상태가 그런 것이 아니라
놀이에서 녀석이 취하는 행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먹을 쥐고 녀석의 앞으로 다가가면 녀석, 요런 어눌한 표정을 지어요.
귀를 깔고 눈이 동그라지는게 잠시 멍한 상태로 있다가 제가 방심한 틈을 타 팔뚝으로 달려들곤 한답니다. 
그러다 잠시 떨어지고, 또 다시 덤벼들고 그러면서 스스로 싸움의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대견한 녀석,
맨살에는 거의 발톱을 세우지고 힘을주어 물지도 않는 녀석이예요.
간혹 피를 보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예요.

"고양이는 자기 친구에게 항상 흡집을 내어 표시를 해 둔다"
 이솝



 
이런 표정일때 실제로는 정말 귀여운데
실망스럽게도 
사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아요.
 




고양이는 꼭 사진찍기 불가능할 때만 가장 기묘하고, 흥미롭고, 아름다운 포즈를 취한다.
그래서 고양이 달력에는 실망스럽게도 항상 대중용 포즈밖에 나와 있지 않다.

J.R.코울슨

낼름!
지금 나와 놀아보자는 거얌???
 





앳된 얼굴이 사라져가는 콩알이녀석,
너와 지낸지도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는구나.
그래도 하는짓은 아직 꼬맹이.ㅋ 

 






Posted by 하늘나리